어그제 00고등학교 모의고사가 있어서 부감독 선생님
으로 시험감독에 들어갔다. 평소 보건교육 관련 수업
으로 아이들 교실에 들어가긴 했지만 뒤에 학생 게시
판을 주의 깊게 안봤다.
그런데...
뒤에 떡하니 예쁜 아가씨(?!) 포스터가 걸려있었다. 이
름은 누군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쁘긴 하군.
그런데 하필.... 하필.... 막걸리 광고 포스터를 어디서
뜯어와서 붙여놨는지. 감독하다가 하도 웃겨서 살포
시 찍어왔다. ㅋㅋㅋㅋㅋ
내가 고등학교 때에도 막걸리 포스터는 아니었지만
SES 포스터를 방안에 큼지막하니 걸어놓은 기억도 있
고 해서 푸근하니 기분이 좋았다.
셔터 누르자 마자 바로 고개 돌려서 다시 시험감독 돌
입. 아이들은 열심히 부정행위 없이 잘 치고 있더군.
그래서 이뻐서 뒤통수 한방 또 날려줬다.
ㅎㅎㅎㅎ. 그런데 모의고사라 내신에는 안들어가서 그
런지는 몰라도 시험때의 긴장감 같은 분위기는 잘 느
끼질 못했다. 중간이나 기말고사 같았으면 눈알 돌아
가고 난리 났을텐데. 짜슥들. ㅎㅎㅎㅎ
밑에는 포토스피크라는 아이폰앱으로 내 증명사진에
썬글라스 한번 씌워봤다. 나름 봐줄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 스틸컷으로 저장했다.
길고 긴 교직실습도 끝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갈 생
각을 하니 살짝 머리가 아파온다. 또 fluid들고 뛰어다
닐 생각을 하니 아찔해진다. 푸하하하하. 하지만 병원
생활도 나름 보람되고 즐거운 일들도 많으니 기대도
되고.
그나저나 조만간 있을 세브란스 병원 면접을 잘 봐야
할텐데. 얼마나 내 장점과 각오를 잘 어필하고 뒤이어
나올 전공지식에 대한 질문에 잘 대처해야 할지 고민
도 많이 해놔야겠다.
음.... 음...... 음.............????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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